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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PC방 단체, 영업제한 불복 "오후 9시 이후 영업 재개"


PC방 업계의 소상공인 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 18일 정부의 PC방 영업 제한 조치에 대한 불복을 선언하고 이날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동조합은 2.5단계가 다시 2주 연장되고 언제 정상엽업을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PC방 업계는 더 이상 정부의 방역 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히며 이미 PC방 사업주들은 생존 한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습니다.

 

PC텔과 스터디카페 등이 오후 9시 이후 유사 PC방 영업을 하며 심야에 청소년을 출입시키고 흡연도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호소했는데요.

 

현재 소상공인들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한두달만 안돌아도 파산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대부분 자영업이 장사가 잘되는 것 같지만 내막을 보면 지출이 많습니다. PC방 같은 경우는 웬만큼 면적이 있어야 하니까 임대료가 상당합니다.

 

또 전기세는 영업을 하건 안하건 증설한 용량만큼 기본요금이 나가게 되있습니다.

 

대량의 PC를 돌리고 냉난방 환기 설비 등를 갖추려면 전기 증설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장기화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치명타였을 것 입니다.

 

정부가 3조나 넘는 돈을 자영업자에게 지급했지만 이것으로 버틸수 있는 매장이 많치가 않죠.

 

300만원이면 큰 돈이지만 임대료가 5-600만원인 집들이 지금 거의 4개월째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며 다시 9시까지 열게 되었습니다. 거의 극한의 상황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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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폭발하는 민심을 잠재우려고 18일부터 영업재개를 허용했지만, 오히려 영업을 시작해보니 더 분통이 터지는 상황이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장사꾼들은 문 열면 매출 얼마 나올지 대강 알기 때문에 적자와 빚이 늘어갈 뿐이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문을 닫아도 문제 열어도 문제인 자영업자들이 많습니다.

 

사실 이것도 업종에 따른 차이가 극명한데요. 배달 전문점 같은 경우 코로나 시대에 와서 대박난 가게도 많습니다. 전체 배달 매출이 11% 늘었다니 엄청나죠. 전체 매출이 11% 늘면 매출이 수배 증가한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배달이 늘어도 어차피 잘되는 가게가 더 잘되는 업계의 특성이 있어요.

 

카페 헬스장 노래방 등 거리두기 제한에 불리한 매장들은 추풍낙엽입니다. 카페는 테이크아웃과 배달이 가능하니 그나마 괜찮은데도 영업제한으로 정부에 손배소를 건 상태입니다.

 

헬스, 노래방, PC방은 완전히 난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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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다 허용할 수도 없고 안할 수도 없고 정부로서도 한계점에 와있는 상황입니다.

 

매일 원성이 높아가는 자영업자의 항의에 출근하는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인 것은 2월달에는 코로나 치료제가 개발되고 백신이 방역현장에 투입되니 영업제한이 좀 더 풀릴 가능성은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살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는데 빨리 그 구멍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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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영업제한 불복이면 법적인 처벌이 들어갈텐데요. PC방 업계 전체가 불복하는 것이 아니라 PC방 계열 단체인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 협회의 입장은 저돌적으로 정부에 돌격하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로써도 PC방을 허용하면 다 허용해줘야 하는데 참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정세균 총리가 중재본 책임자인 만큼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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