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전자를 외치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3.4% 급락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폭탄에 삼성전자는 5거래일 연속 상승을 멈추고 개인이 집중 매수한 상위 종목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습니다.
올초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 러시에 뛰어들어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장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여주며 코스피 3200고지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지만 18일 코스피도 70포인트 떨어지며 3000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7조원 넘게 사들였는데 이는 코스피 매수금액의 절반을 넘는 규모입니다. 개인들은 전례없는 코스피의 상승세를 이끌며 LG전자 셀트리온, 현대차 등 블루칩 위주로 사들이며 동학개미운동의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1일 종가 91,000원에서 6000원이나 떨어진 85,000원을 기록했습니다. 11일 고점이 96,000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일주일 사이에 12% 하락한 것 입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도 11일 고점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동학개미의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18일 서울고등법원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에 법정구속을 당하면서 오너리스크가 높아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징역 2년 6개월 선고에 법정구속 (tistory.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징역 2년 6개월 선고에 법정구속
서울고등법원은 18일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며 법정구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불구속 상태의 이 부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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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될 때 삼성전자 주가가 빠지는 상황에 이를 지켜보던 개인 투자자들의 한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보면 이 부회장의 구속이 문제가 아니라 11일 이후 매도폭탄을 견디지 한 개인투자자들의 한계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상당수 개인의 빚투가 코스피 전체를 이끄는 기이한 현상을 지켜봤지만 마냥 좋아할 수 없었던게, 블루칩을 중심으로 한정된 투자였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거래의 50%를 삼성전자 한 종목에 때려박는 것은 한계가 있죠. 보통의 회사들이 올랐느냐? 오르긴 올랐지만 금액 자체가 비교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조정기라 생각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다 있습니다.
여전히 10만 갈거라 생각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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