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타강사 박광일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 | 삽자루 유튜브 상황

수능 국어 1타 강사로 유명한 박광일씨가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댓글조작 업체를 차려 2017년 7월부터 2년간 수백개의 차명 아이디로 경쟁 강사를 비방하는 등의 댓글을 단 혐의입니다. 그간 댓글 알바 논란은 있었지만 유명 강사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부장판사는 18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씨가 운영한 댓글 조작 회사 관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1타강사 박광일

 

 

일명 '댓글 공장'을 운영하면서 장기간 불법적인 댓글조작을 한 그는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VPN(가상사설망) 등을 이용해 댓글을 남길 IP주소를 대량으로 생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댓글 내용에는 박씨 강의를 추천하고 경쟁강사의 외모와 발음등을 지적하는 인신공격성 내용도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년 당시 댓글 조작 피해를 입은 메가스터디와 대성마이맥 등은 박씨를 검찰 등에 고소했습니다.

 

박씨는 관련 논란이 처음 불거진 지난 2019년 6월 입장문을 내고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큰 죄를 졌다"면서 "모든 것이 오롯이 제 책임이며 그에 따른 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씨 측은 이후 수사 과정에서 '댓글조작에 직접 가담한 것은 아니고, 자신이 차린 회사 본부장과 직원이 댓글 작업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박씨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박씨의 이런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박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재수사를 통해 박씨의 혐의를 추가로 밝혀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형사사건공개심의위를 열고 박씨의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씨 소속사인 대성마이맥 측은 이날 CBS노컷뉴스에 "2019년 7월 박씨를 업무방해로 형사고발했고, 그해 11월 검찰로부터 혐의없음 처분을 통지 받았다"며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강계의 고질적 문제인 댓글조작 사건으로 1타강사 박광일씨가 구속됐네요.

 

인강계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건 이제 상식입니다.

 

최근에 지영쌤이 130억대 통장 잔고를 인증하며 2014년부터 매년 연봉이 100억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지영 유튜브

 

당시 SNS에는 지영쌤에 대한 비난보다 대한민국의 사교육계가 과연 정상인가를 두고 공교육의 개혁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파이가 너무 크고 소수가 독점하는 시스템이 되다보니까 이렇게 심각한 범죄행위까지 일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사건 이전에도 소위 '삽자루' 선생님 우형철 강사에 대한 이투스의 댓글조작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7년 당시 이투스 소속이었던 그는 회사의 댓글 조작 의혹을 내부 고발하며 계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이투스는 삽자루를 상대로 위약금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내고 2019년 6월 대법원은 삽자루에게 "이투스에 위약금 7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했으며 이 사건에 휘말린 탓인지 삽자루 선생님은 작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2020년 3월 유튜브 채널에서 가족이라고 밝힌 이는 "눈꺼풀과 눈동자를 움직여 본인 이름에 반응을 보였다" 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 후 현재까지 새로운 영상은 업로드 돼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그가 불법댓글을 폭로하는 유튜브 영상에는 1타강사 박광일이 구속되면서 삽자루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삽자루 우형철 선생님

 

18일 구속된 박광일 씨의 댓글조작은 2017년 부터 2년간 진행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시절에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도 일어났었는데요

 

벌써 2017년이라고 하면 먼 옛날 같이 느껴집니다. 그 때는 사람들이 댓글 조작을 그냥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검찰도 수사를 강화해 법원에서 구속을 시킨 것을 보면 요즘 사회적 분위기가 댓글 조작같은 일은 중범죄로 취급하는 모양새로 바뀐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 몇년사이 바뀐 것들이 너무 많죠. 온라인 언론이 점점 더 투명해진다고 해야하나 여튼 그렇습니다.

 

이제는 어떤 분야건 온라인의 파워가 강해졌기 때문에 댓글조작이라는 것은 큰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1타강사' 박광일의 두얼굴…업체까지 차려 댓글 조작했다]

'1타강사' 박광일의 두얼굴…업체까지 차려 댓글 조작했다 - 중앙일보 (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