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6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NATO -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대통령실 내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2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의 나토 동행 여부에 대하여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그래서 희망하는 정상의 배우자들은 참여할 수 있다. (나토 측이 우리 측에) 참여 의사를 여전히 오늘까지도 타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나토 순방 관련 일정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수방 동행을 전제로 한 대통령실의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참여를 안할 것이면 애초에 나토 측 제안을 검토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무진 측도 김 여사의 동행을 전제로 현재 순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이 참여하는 '배우자 세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김 여사는 각종 문화행사 일정과 단체 사진촬영을 하며 교류하는 활동을 하고 29일 정상 간 만찬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배우자 프로그램의 자세한 사항은 현지에서나 또는 순방 출발 전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달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만찬 직전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박물관 유물 관람을 같이 했습니다만, 공식석상이나 만찬에 참석하지는 않아서 외교 공식 일정을 소화한 적은 없습니다.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질 바이든 영부인을 대동하지 않아서 상호주의에 따라 김 여사의 공식 일정이 없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일부러 공식행사에 참여안한게 아니고 상대국의 배우자가 왔다면 공식일정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
2017년의 나토 배우자 프로그램에는 나토 가입국 수장들의 영부인, 나토 사무총장의 배우자, 개최국 벨기에 여왕이 함께 벨기에의 왕국 박물관을 관람하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대통령 트럼프의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NATO 정상회의는 스페인 개최로 공식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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