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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검사 사직서 제출 / 한동훈 검찰 사직서를 냈습니다 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후보자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서를 냈습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서 한 후보자는 지난 20년간 검사생활의 소회를 밝히며 검찰에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또 지난 몇 년 동안, 자기 편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권력으로부터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별의별 린치를 당했지만, ‘팩트’와 ‘상식’을 무기로 싸웠고, 결국 그 허구성과 실체가 드러났다” 고 주장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7기 출신으로 지난 2001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한 후보자는 소위 '특수통'이라 불리는 검찰의 엘리트 코스 길을 걸어왔습니다.

 

임용 초기 부터 2003년 불법 대선 자금 사건, 2006년 론스타 주가 조작 사건, 현대차그룹 비리 수사 등 굵직한 수사를 해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수사에서는 박영수 특검에서 당시 수사팀장이던 윤 대통령과 한팀으로 성공적인 수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 후보자는 최연소 검사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발탁될 때 한 후보자는 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핵심 참모 역할을 했습니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시절인 2019~2020년 ‘조국 사건’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 당시 정권 핵심 실세를 상대로 한 검찰 수사를 지휘했으나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이의 갈등에서 중앙에서 지방으로 밀려난 후 다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밀려났습니다. 이 때 채널A 취재윤리 위반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아 수사를 당했으나 최근 검찰의 무혐의로 종결되었습니다. 이와 관련되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고소하여 현재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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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는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16일까지 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새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중에 아직 임명이 되지 않은 것은 법무부 한동훈, 여성가족부 김현숙,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결정되지 않아도 이번 주에 한 후보자에 대한 장관 임명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사직서를 냈습니다' 글 내용

“시간이 많이 흘렀다. 검사가 된 첫날, 평생 할 출세는 그날 다한 걸로 생각하자고 다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세금으로 월급 주는 국민을 보고 일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 검찰 조직을 의인화해서 사랑하지는 않았다. 그러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말이 정확할 것”

“그렇지만, 이 직업이 참 좋았습니다. 생활인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밥 빌어먹기 위해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라서요”

“정의와 상식에 맞는 답을 내고 싶었다. 상대가 정치 권력, 경제 권력을 가진 강자일수록 다른 것 다 지워버리고 그것만 생각했다”

“그런 사건에 따르는 상수인 외압이나 부탁 같은 것에 흔들린 것 없었다”

“덕분에 싸가지 없단 소릴 검사 초년 시절부터 꽤나 들었는데, ‘그런 거 안 통하는 애, 술자리도 안 오는 애’로 되니 일하기 편한 면도 있었다”

“세상에 공짜가 없으니 욕먹은 게 억울하지도 않다”

“저는 단지 그 직업 윤리를 믿었다”

“찬찬히 돌아보면 한 번도 쉬운 적은 없었습니다만,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한 덕분이고, 무엇보다 운이 좋았다”

“물론, 제가 한 일들이 모두 다 정답은 아니었겠지만, 틀린 답을 낸 경우라면 제 능력이 부족해서지 공정이나 정의에 대한 의지가 부족해서는 아니었을 것”

“20여 년이 지난 지금, 제가 그렇게 말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그렇지만 제가 일해온 과정에서 상처 받았을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지난 몇 년 동안, 자기 편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권력으로부터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별의별 린치를 당했지만, ‘팩트’와 ‘상식’을 무기로 싸웠고, 결국 그 허구성과 실체가 드러났다”

“그동안 두들겨 맞으면서, 저는 제가 당당하니 뭐든 할 테면 해보라는 담담한 마음이었는데, 권력자들이 저한테 이럴 정도면 약한 사람들 참 많이 억울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에 힘을 냈다”

“저는, 누가 ‘왜 남아있냐’고 물으면, ‘아직 검찰에 남아 할 일이 있다’라는 대답을 해왔다”

“제가 말한 ‘할 일’이란 건, 정당하게 할 일 한 공직자가 권력으로부터 린치 당하더라도 끝까지 타협하거나 항복하지 않고 시스템 안에서 이겨낸 선례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검사의 일은 ‘what it is’ 못지않게 ‘what it looks’도 중요한 영역이니, 저는 상황이 어떻게 되든 제가 검사로서 다시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 지 오래였다”

“지금은 제가 했던 떠들썩했던 사건들보다, 함께 했던 분들이 떠오른다”

“재미없는 사람이라서 그때 그때 마음을 전하지는 못했다”

“제가 어려울 때 저보다 더 마음 아파해주신 부산 고검 관사의 安(안) 여사님도 생각난다. 좋은 실무관님들, 수사관님들, 방호원님들, 행정관님들, 파견공무원님들, 검사님들과 일할 수 있어서 저는 참 좋았다”

“인연이 닿지 않아 함께하지 못한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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