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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3선 박완주 의원 제명 - 성비위 사건 발생


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 의원인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되었습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박 의원에 대한 제명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변인은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를 한 것이라며 국회 윤리신고센터 등을 통해 국회 차원의 징계도 요청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 비위의 내용은 2차 가해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SBS의 취재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성폭력 시도 의혹이 있었으며, 피해자가 당에 피해사실 신고 후 면직시키려 했던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피해자 측은 박 의원이 피해자가 아닌 제3자 대리서명으로 의원 면직을 국회 사무처 제출 지시했고 국회에서 면직 통보 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문제 제기로 면직이 철회되었습니다.

 

여기서 끝난게 아니라 박 의원은 의원 면직이 철회되자 보좌진 동의없이 국회의원 직권으로 해고할 수 있는 직권 면직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렇게 의원의 권력을 사용해 피해자의 입을 막으려 했기 때문에 이 사건은 국민들이 봤을 때 과거 더불어 민주당 지자체 장의 성비위 사건의 연장선 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박완주 성 비위 제명
박완주 의원

 

앞서 민주당 박지현, 윤호중 공동비대위장도 비대위 회의 후 박완주 성 비위 제명 후 피해자와 국민께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두 비대위원장은 발언에 앞서 90도 고개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N번방 사건을 세상을 밝혀 성범죄 전문 분야에 활약했던 박지현 위원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민주당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민주당 비대위원장 사과

"피해자와 그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고 당 내 성 비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또 사고가 터졌다. 민주당을 대표해 다시 한 번 사과한다"

 

박 위원장은 이 사건을 "2021년 연말에 발생한 심각한 수준의 성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피해자는 자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 했지만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지난 4월말 민주당 젠더신고센터에 신고가 접수됐다."라며 "비대위는 증거를 바탕으로 사건 심각성을 확인했고 이날 박 의원 제명을 결정했다."도 발표합니다.

 

또 그는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성 비위 제보와 조사, 징계를 계속하겠다고 말하며 "여성을 온격한 인격체로 보지 않는 잘못된 의식을 반드시 도려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께서, 국민들께서 '됐다'고 하실 때까지 계속 사과하겠다"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별도의 사과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사건이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성 비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는 일부 정치평론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이외에도 현재 조사 중인 사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완주 의원은 19, 20, 21대 3선의 중진 의원이며 선거구는 충남 천안시 을 입니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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