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나눴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공식 만찬 행사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저는 ‘매리드 업’(married up)한 남자들이다” 라는 미국식 농담을 하며 웃었다고 전합니다.
매리드 업 뜻
The Free Dictionary 에 따르면 marry up 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To marry someone who is more attractive, intelligent, capable, of a higher social class or standing, etc., compared to oneself.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이고, 지적이고, 상위클래스의 능력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다는 뜻으로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두 사람을 모두 칭찬하는 내용입니다. 즉 김 여사를 높이면서 윤 대통령에게도 높은 사람과 결혼해서 성공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 자신도 그런 배우자와 결혼했으니 모두가 다 좋지 아니한가 - 라며 공식 만찬 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돋구는 멋진 조크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통 남자들이 자신을 낮추면서 부인을 높이는 표현”이라며 “남자보다 훨씬 훌륭한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는 유머러스한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바이든 대통령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건물 중앙에 있는 경천사지 10층 석탑 등 소장품 세점을 함께 둘러 봤습니다.
당초 계획은 김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박물관의 여러 작품을 직접 안내할 예정이었으나 한미정상회담이 늦게 끝나면서 무산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김 여사가 전시 기획자로 미국 국립 박물관 등에서 작품을 대여해 마크 로스코 전(展)을 연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크 로스코 전시회는 2015년에 김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 컨텐츠가 그림 평가액만 2조 5천억원의 로스코 작품 50점을 통째로 가져오는 성과로 화제가 되었던 전시회입니다.
김 여사가 “조만간 다시 뵙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 오시면 뵙기를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가 공식 일정에 동행하지 않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가 방한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호주의 원칙에 의거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의 배우자들이 일정에 동행하는 것으로 한쪽 배우자가 없으면 다른 쪽의 배우자도 동행하지 않는다는 외교원칙)
이후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 만찬을 가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창장에서도 김 여사에 대해서 “뷰티풀(beautiful - 아름답다)”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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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나 컨텐츠는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대표인 전시, 행사대행 업체입니다. 김 여사는 3월 대통령 선거에 윤석열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윤 당선인의 취임 후 5년 임기동안 수익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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