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혐의 SES 슈 4년만에 방송 복귀 예정 - 스타다큐 마이웨이 - 인스타 사과문 전문

대한민국 1세대 걸그룹 S.E.S 출신 슈가

4년만에 방송 복귀 예정입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의 차회

예고편에서는 슈가 2018년 상습도박

행위를 인정한 후 4년만에 대중들에게

방송활동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예고편에서는 같은 그룹 S.E.S의 멤버였던

바다, 유진이 슈의 방송 복귀를 돕기위해

힘을 모으는 장면이 있습니다.

 

현재 TV조선 게시판 등에서

누리꾼들의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S.E.S 슈

슈는 2016년 부터 약 2년간 마카오 등

해외에서 총 26차례 총 7억 9000만원이

넘는 거액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처벌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또 도박 빚으로 3억 4천만원을 갚지 못해

2019년 소송을 당하여 2020년 합의로

종료했습니다. 또 건물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소송을 당했습니다.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그녀가 4년간

겪은 어려운 시간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바다, 유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유진, 바다에게 너무나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줬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잡아줬다"

 

유진과 바다는 4년간 슈를 도와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고편에서는 슈에게

정신 차리고 이겨내라며 응원했습니다.

 

 

슈는 인스타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과 국민들에게 4년간 겪은

과정을 공유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긴 글을 요약하면 도박 문제에 대해서

팬들과 국민들에게 사죄 드린다

 

지인의 꾀임에 빠져 도박을 하다보니

어느새 십수년 연예인 생활동안 모아둔

재산을 모두 날렸다. 건물의 세입자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 당하는 등

피해를 입혔고 최선을 다해 빚을 갚아왔다.

반찬가게에서도 일하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팔고 지인의 식당에 일하면서

빚을 갚아 왔다 - 바다언니와 유진에게

미안하다. 초심으로 돌아가 S.E.S 의

유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겠다.

 

- 내용으로 봐서는 빚을 다 갚은 것인지

확인은 되지 않습니다.

 

- 기소된 도박금액 7억9천억원에 비해

건물가격이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그런 디테일한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의문점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금액은 장부를 열어봐야 아는 것이니까

그렇다고 치는데 중요한 것은 방송복귀를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빚을 다 갚지는 않았어도

4년전이니까 집행유예가 끝났을테고

채권자와의 합의나 이런 법적인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된 상태에서

방송 복귀를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빚에 대해서는 이상민 케이스가 있으니까

가능하다고 보고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습도박이라는 점인데

이것은 국민 여론이 좋지가 않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도박은 마약과 더불어

아주 엄격한 범죄로 처벌하고 있고

또 국민 정서상 용납하기가 어렵습니다.

 

과거 신정환은 방송가 전성기 시절에

불법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출연정지 연예인 명단에 올랐고

블랙리스트라는 강제적인 법은 아니나

국민 정서상 아직도 출연이 안되고

유튜브 등에 간간히 출연하는 모습입니다.

 

불법 도박으로 처벌을 받은 슈도

사실상 방송 3사(KBS, MBC, EBS)에서

여전히 방송 불가 리스트에 올라있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일단 예고편을 뛰워놓고 여론 간보기

하는 것 같은데 예전에 미스트롯 할 때도

진달래의 학폭 사건 때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방송을 내보내서

물의를 빚었을 때도 비슷했습니다.

마치 방송국이 끝까지 쉴드를 쳐주는

듯한 모습으로 국민들 공분을 샀는데요.

설마 이번에도 그런 것인가?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됩니다.

 

지금 TV조선 게시판은 아직 딱히

반응이 없는데 다음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

복귀 반대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그룹 S.E.S는 90년대 HOT, 젝스키스 등

시대에 인기가 많았던 원조 걸그룹으로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발탁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지금과 같은 걸그룹 시스템에서의

조상 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대중문화 시대의 아이콘 중

하나였기 때문에 슈의 방송 복귀를 

바라는 일부 팬들도 있습니다.

 

복귀를 반대하는 여론을 들어보면

슈가 현재 채무 변제나 피해자들에 대한

복귀, 이런 부분들이 정확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다는 것도 그렇고

도박을 해도 방송 복귀가 가능하다는

시그널을 주면 그 동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이 복귀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으로 사회 질서에

해롭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신정환 같은 경우는

2000년대에 예능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도박사건으로 완전히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후

지금은 열심히 자영업을 하고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연예인의 유튜브에 출연했을때

그는 얼굴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어딜가도

알아보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고생도

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담담해진 것 같습니다.

 

아마 신정환이 지금까지 연예계에

활동하고 있었다면 강호동이나

유재석 못지 않은 인지도가

있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10년이 지난 신정환도 아직 복귀를

못하는데 슈는 4년의 자숙기간이

좀 상대적으로 짧아 보입니다.

 

아마 이상민 처럼 방송활동을 통해서

채무변제를 노린 것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민은 불법도박은 안했으니까요.

 

불법도박을 해도 복귀해도 좋다?

연예인들의 기준이 가능하다면

일반인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도박을 마약과 같은 범주로 놓는 것은

그것이 단순히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슈의 경우 처럼 주변 사람들에

피해를 입히고 중요한 사회적 신뢰를

깨버린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이것은 슈가 S.E.S 활동을 통해 얼마나

많은 재산을 모았는가 또 탕진했는가가

기준이 아니라 상식의 문제입니다.

 

도박빚 때문에 한 집안이 풍비박산나고

그 자녀들까지도 채무를 부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TV에서 쉽게

용서해주고 허용하는가?

본방송 후 시청자 여론이 올라오고

그에 맞춰 대응할 거라고 봅니다.

 

여론상 문제가 없으면 아마

케이블을 중심으로 활동할 것 입니다.

 

이것은 좀 위험한 복귀가 아닌가 의문입니다.

 

물론 슈는 사건 초기부터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이제 국민 여론이 판단할 시간입니다.

 

불법 도박자의 방송가 복귀를 허용하느냐

딱히 법적으로 못나오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국민정서에 심하게 반한 경우

스스로 방송에 못나가는 것 입니다.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복귀를 안해도

그 안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고 삽니다.

MC몽 같은 경우도 본인이 공식적으로

방송에 출연하지 않아도 음반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고 그 돈으로 기부도

하며 선행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규 프로그램에 '방송 출연'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못하는 것)

 

본인 일 하면서 이재민에 기부도 하고

그런 모습이 진정한 반성에

더 가까운 거 아닌가

물론 방송에 출연해 돈을 벌면서

선행도 할 수 있겠지만

참 민감한 문제입니다.

 

특히 청소년, 청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TV조선을 많이 보는 걸로 알고 있는데

불법도박을 해도 복귀가 잘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얼마나 받아들일지

여론을 잘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슈 인스타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유수영 입니다.

물의를 일으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제 진심을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전달 드릴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더 늦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분들과 국민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하루 빨리 저로 인해서 발생된 모든 문제를 정리하고 여러분 앞에 서고 싶었는데, 저의 이름과 가족이 언급되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 기사가 나가게 되자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그러다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이로 인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것 조차 매우 늦어져서 거듭 죄송한 마음입니다.2018년 후반, 지인의 꾀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십수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그로 인해 개인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러한 선택은 제 가족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도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지난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제 채무로 인하여 제 건물의 세입자 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 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입으신 상황이었기에, 그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습니다.
이를 위해서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하여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지은 잘못이 모두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난 4년 간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다시 사랑받을 자격이 있을 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빨리 저의 채무를 탕감하고 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S.E.S멤버들에게도 너무나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주었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바다언니와 유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고통받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저를 믿어 주신 시청자,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선처를 구하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일이고 또한 그럴 자격조차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수 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앞으로도 고민하겠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앞으로도 이 마음을 지켜 다시는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보답하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던 제가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슈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shoode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