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영웅 유상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베스트11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암투병 중에 사망했습니다.
그의 나이 향년 50세로 투병중에도
벤치를 지키며 마지막까지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는
월드컵 4강 영웅들이 달려와 조문했습니다.
황선홍, 최용수, 이천수, 김병지와
현영민 해설위원까지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 멤버들입니다.
황선홍 전 감독은 건국대 선배 입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폴란드전
황선홍 - 유상철의 연속골은
건국대 축구의 영광의 날이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 예선 1,2호골은
건국대 축구부에게 돌아갔습니다.
당시 아나운서도 흥분하며
건국대의 날이라고 소리질렀었죠.
항상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에게
번번히 참패하여 자신감이 없었던
대한민국의 축구가 바뀐 날이기도 합니다.
그는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많이 믿고 따르고 그랬는데 미안하다. 잘 챙겨주지도 못했다"
"젊은 나이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좋은 데 가서 편안히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인간으로서
유상철은 최고 아니었나.
정말 좋은 후배, 좋은 사람을 잃었다.
선배로서 미안한 마음뿐이다"
최용수 전 감독은 유상철과는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그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서로 경쟁도 하면서
축구를 통해 국가대표까지 뽑히고
많은 우정을 나눴다. 추억도 많았다"
"설마, 설마 했는데 이런 현실과
마주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해줘야 할 몫이 많은 친구인데…"
"친구로서 더 잘해줬으면 하는 후회가 많이 든다"
"너무 하고 싶은데 못해 본 게 많을 거다.
이제 하늘나라에서 가서 원 없이,
맘 편하게 지내길 바란다"
유상철의 활약
유상철하면 90년대 이미 황선홍,
홍명보 등 국내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울산 현대와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을
거치며 활약했고 국가대표로
A매체에 124경기 출전하여 18골을 득점했습니다.
이중 2002년도 폴란드전에 넣은 골은
유상철 다운 골이었습니다.
지금이야 한국 선수 중에 손흥민같이
월드 클래스 선수가 나오지만
90년대는 대부분 선수가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했고
지금과 같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트레이닝도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한국이 90년대에는 월드컵에서
쓴 잔을 많이 마셨지만
유상철같은 좋은 선수가 있었기에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절친 라이벌 최용수 감독
유상철과 동기인 90년대의 축구스타는
최용수 선수(전 FC서울 감독)가 있는데요.
최용수 선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의 레전드 스트라이커입니다.
두 선수는 동갑내기로 선수시절부터
라이벌이자 절친이었습니다.
유상철 선수는 최용수가 골을 넣으면
잠이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했으며
월드컵에선 팀동료로 국가를 위해 함께
A매치 그라운드를 뛰었습니다.
현역 은퇴 후 K리그 감독시절에는
서로간에 불타는 승부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90년대 A매치에는 항상 두 선수가
골을 넣느냐 못넣느냐가 중요했습니다.
90년대까지는 최용수 선수가
간판 스트라이커였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는 유상철이
제대로 골을 넣으면서 스포트라이트는
더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유상철 선수하면 과거 홈런킥을
차는 것으로 유명했는데요.(90년대)
소위 대포알 슛이라는 강력한
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열악한 시절에 운동을
배우다보니 개인 테크닉적인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당시 대부분 한국 선수들이
남미선수들 같은 기술력은 없었죠.
그런데 2002년 폴란드 전의 골을
보면 강력한 슈팅을 정확하게 넣습니다.
이때가 유상철 나이가
벌써 30을 넘은 상황이었는데요
히딩크 감독을 만나서 그런건지 몰라도
그 후 유상철의 홈런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사라졌습니다.
유상철님 아직 할일이 많으신데
너무 빨리 가버리시다니
하늘도 무심합니다.
대한민국의 축구계에
당신이 있었기에 국민들은
행복한 꿈을 꿨습니다.
축구는 그냥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하면 할 수있다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줬습니다.
2002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과
그리고 90년대의 모습까지도
이제는 좋은 이미지로만 기억하겠습니다.
부디 편안히 쉬세요. RIP 유상철.
'문화 연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보름 본부이엔티와 계약, 본격 연예인 입성 / 추성훈, 김동현과 한소속사 (0) | 2022.05.03 |
---|---|
상습도박 혐의 SES 슈 4년만에 방송 복귀 예정 - 스타다큐 마이웨이 - 인스타 사과문 전문 (0) | 2022.04.07 |
60만 유튜버 새벽, 혈액암 투병 중 사망 - 긍정의 크리에이터 세상을 떠나다 (0) | 2021.05.30 |
브레이브걸스 전멤버 하윤 - 탈퇴한 이유 공개 (0) | 2021.05.06 |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조하나 비보 소식 (0) | 2021.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