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도로공사서비스 노조 내일부터 총파업 | 톨게이트 하이패스만 가능 | 설연휴 교통 혼잡


톨게이트 총파업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수납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총파업이 들어갑니다.

 

업계에 따르면 도공서비스 노조는 1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이에 따라 본격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기간 통행료 수납업무에 차질이 생기면서 톨게이트 부근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노조 (도공서비스)

이번 파업은 한국도로공사의 통행료 수납 전문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노조에서 실시합니다.

 

이 회사에는 종전 용역회사 계약직이었던 요금 수납원 6500여명 가운데 도공 자회사 정규직 전환에 동의한 5100여명이 소속돼있습니다. 이 회사는 고속도로 요금 수납과 콜센터 업무 등을 담당합니다.

 

이들과 달리 자회사 행을 거부하고 계약직으로 남은 1,400여명은 졸음쉼터 내 화장실 청소, 쓰레기 수거, 휴게소 광장 청소, 고속도로 경사면의 녹지대 청소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사 측은 노조의 요구가 무리라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사 측에 따르면 요금수납원들은 자회사로 전환되면서 임금이 35%가량 한꺼번에 인상됐다. 

 

도공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요금 수납원들은 용역회사 계약직일 당시 2600만원 정도를 연봉으로 받았으나 자회사 정규직 전환 뒤에는 3600만원가량으로 올랐습니다.

 

 익명을 도공 관계자는 "공기업 전환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자회사전환 때 약속한 것이라 최선을 다해서 성사시켰다"며 "여러모로 용역회사 때보다 처우가 좋아졌는데 무리한 요구를 앞세워 설 명절 기간에 파업을 하겠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파업 기간중 톨게이트 운행

 

현재 전국 모든 톨게이트는 하이패스 차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총파업 기간에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수납을 담당하는 요금창구는 운영하지 않기때문에 현금과 신용카드는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한 후 통행료 후불 청구합니다.

 

노조 요구사항

▲모회사인 한국 도로공사와 동일 수준의 복리 후생

▲직영 휴게소 및 주유소 사업 이관

▲도로공사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 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개최

 

도공서비스 노조가 전날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는 찬성 87.15%로 파업안이 가결됐습니다.

 

도공서비스는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은 86%로 차량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총파업으로 인해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불편이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빠른 정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공서비스가 설 연휴 기간에 하이패스만 연다고 하는데 수납원이 담당하는 차선의 진입 자체를 막는 건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명절에 5인 제한 때문에 이동량이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4인 가족단위로 놀러가는 경우는 많이 있을 것 입니다.

 

톨게이트 인근에서 교통 체증이 예상되니 미리미리 예상하고 시간대 잡아서 움직이시길 바랍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