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는 더 이상 세계 제1의 갑부는 아니지만, 미국 농지의 왕이라는 새로운 칭호를 얻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습니다.
MS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빌게이츠는 조용히 엄청난 양의 땅을 사들여서 미국 최대의 땅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랜드 리포트에 따르면 빌게이츠는 24만 에이커의 농지와 2만7천 에이커의 토지를 19개 주에 보유하고 있습니다. (약3억평의 농지와 3300만평의 토지)
이 중 루이지애나와 아칸사스 지역에 각각 69000 에이커와 47,000 에이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면적이 18만평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130%에 해당하는 면적을 빌게이츠의 회사 Cascade Investment 에 의하여 소유하고 있습니다. 빌게이츠는 1320억 달러 (한화 약 140조) 의 순자산으로 세계의 부자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빌게이츠가 농지를 왜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는지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농지를 소유한 Cascade 에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를 취재한 더랜드리포트에서는 이들이 지속가능한 농업에 매우 협조적이라고만 대답했습니다.
빌게이츠는 MS 경영의 일선에서 물러난 후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하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의 농업 기술 연구는 이 재단의 주요 목표 중의 하나입니다.
해외에서는 빌게이츠에 대한 음모론이 많습니다.
MS의 윈도우와 익스플로러가 세계시장을 독점했을 당시부터 게이츠에 대한 안티는 어마어마한데요.
독점(monopoly)의 개념을 싫어하는 미국인들에게는 빌게이츠는 평생 벗어나지 못할 꼬리표를 단 사람입니다.
지금도 유튜브에 달린 댓글을 보면 게이츠가 악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쉽게 찾을 수 있죠.
장난이 아니라 진짜 하늘에서 내려온 악마라고 믿는다는게 함정입니다.
그가 MS에서 물러나서 수십조를 들여 재단을 창업했을 때 부터 끓임없는 구설수에 올라야 했는데 이번에는 미국 최대의 농지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건 미국인들이 봤을 때 딱 그런 의심을 하기 좋은 상황이네요.
'빌게이츠와 배후세력이 세계의 식량 공급을 지배하려고 한다.'
유독 빌게이츠에게는 그런 음모론이 따라다닙니다.
코로나 사태가 왔을 때 이를 몇년전에 TED 에서 미리 예견한 빌게이츠를 두고 악마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빌게이츠와 멜린다 재단에서는 주로 저개발 국가에게 공급할 수 있는 바이러스와 백신에 대한 연구도 관여합니다.
세계 최대의 재단이긴 한데 하는 일이 많아서 안좋게 보입니다.
음모론이 한동안 유행이었는데 요새는 코로나에 지쳐서 인지 그런 이야기도 식상합니다.
사람들의 일상이 힘든데 뭐하러 세계멸망의 날 같은 상상력이 필요할까요?
여튼 이제 빌게이츠는 세계 최대 갑부는 아니지만 미국의 최대 농지부자 되었습니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 1년 평가 "코로나 1년 도전의 연속, 국민들 연대로 극복" (0) | 2021.01.20 |
---|---|
왕따 논란 김보름 노선영 상대로 2억원 소송을 제기 | 평창올림픽 팀추월 논란 (0) | 2021.01.20 |
복지부, 설 명절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제공 (0) | 2021.01.19 |
과연 설날에도 5인 이상 금지가 유지될까? 가족이 모여도 300만원 벌금을 낼까? | 31일 이후 방역대책 (0) | 2021.01.19 |
19일 새벽 서해 진도 4.6 지진 발생 | 중국 원전과 진원의 거리 (0) | 2021.0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