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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러시아군 마리우풀 민간인 대피소 무차별 폭격 / 크림반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지역에

대한 무차별 폭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민간인이 대량으로 대피한

건물을 폭격해서 주민이 잔해에 깔리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풀에는 지난 16일

러시아 군이 1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대피한 극장에 폭탄을 투하해 건물이

붕괴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당국은 폭격을

부인하고 있고 이것은 우크라이나 내부

네오나치 극우주의자들이 일으킨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리우풀 우크라이나
도네스크 지역 드라마 극장 폭격(Wikipedia 발췌)

극장안에는 방공호가 있는데 대부분의

시민들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합니다.

 

또 이 극장은 러시아의 침공에 의해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주요 문화 유산 중의 하나입니다.

 

폭격 직후 130 명이 구조되었으며 마리우풀

의회의 초기 정보에 의하면 한명이

중상을 입었으나 사망자는 없다고 합니다.

그 후로 나머지 대피 시민들에 대한

공식적인 소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마리우풀 시 자체를 매일 포격하고 있으므로

상황 파악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마리우풀 시장은 도시의 8-90%가

파괴되었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전쟁 시에는 언론사 기자들이 100% 소식을

다 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SNS를 많이

활용하는데 트위터는 이런 분쟁 지역의

상황을 알리는 대표적인 SNS입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들은 전쟁의

참혹함이 어떤지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리우풀은 친러시아 분리 독립지인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크림반도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러시아가

이 지역을 장악할 경우 도네츠크와

크림반도가 서로 이어지며 후방인

아조프 해를 통제하게 됩니다.

 

흑해함대는 규모는 작지만 러시아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합니다.

만약 어떤 나라가 러시아 본토가까이

함대를 이동시키려면 터키의 좁은 해협을

통과해야 하는데 러시아는 크림반도에서

방어할 수 있습니다.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 강제점령으로 우크라이나에게서

빼앗은 지역이지만 북쪽에서 군대가

들어온다고 하면 육상방어가 어렵습니다.

 

전쟁은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을

극구 반대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나토군이 크림반도 북쪽에 군사시설을

건설하면 크림반도 탈환을 위한 명분으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마리우풀 공격을 보면

항복을 받으려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냥 도시와 항구를 모두 파괴시켜서

강제 점령하거나 아조프 해에

우크라이나의 선박을 운행하지

못하도록 하는게 목적이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차별적으로 민간인 대피소에

공격을 하고 문화 유산을 파괴하는 것인가

전쟁은 아무 죄없는 시민들에게

너무나 참혹합니다. 미사일 공격 뿐

아니라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시설과 군인에

대한 공격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전쟁은 우크라이나 영토, 주요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우크라이나의 패색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반전여론은 들끓지만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충돌을 꺼려하는 나토와 미국이

지켜만 보고 있기 때문이지요.

또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할 겁니다.

 

미국이 참전하면 세계 대전이 벌어지는거 아니냐?

 

푸틴은 싫지만 전쟁이 확전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지금 이 상황 아이러니 하게도

푸틴이 모든 카드를 손에 쥐고 있습니다.

 

대량살상무기, 핵무기 카드까지 손에

쥐고 있어서 그것으로 위협만으로도

사람들은 쉽게 행동하지 못합니다.

 

냉전시대에 사람들은 핵전쟁의 공포에

떨었고 소련붕괴로 그게 끝난 줄 알았는데...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결국 인류 역사에 이런 위기가 다시 찾아오고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는 말아야 합니다.

 

미국과 나토가 참전하면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에게도 파병 요청을 할지 모릅니다.

한국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에 10년간

군대를 파병한 적이 있었죠.

하지만 러시아의 분쟁은 아프가니스탄

파병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기에

현재 우리나라도 잘못하면 세계의

큰 안보위기에 휘말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지금 벌어지는 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냉혹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무고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전쟁의 화마로 목숨을 잃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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