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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미국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27관왕 윤여정의 풋풋한 데뷔작 화녀


미국 여우조연상 27관왕의 신화

 

윤여정님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 비평가협회 27관왕의 신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왜이렇게 상이 많냐 물으니 윤여정님은 미국이 땅이 넓어서 상도 많네라고 대답하셨는데요.

 

실제로 LA, 뉴욕, 보스톤, 샌디에고 등 주요 지역마다 비평가 협회가 있고 흑인 비평가 협회, 여성 영화기자협회상, 아시아 태평양 영화인 어워즈 등 그룹별로 영화상이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여러개를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윤여정님은 미나리의 공개 이후 줄곳 Best Supporting Actress 분야의 1위 후보였기 때문에 상을 몰아 받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정말 뛰어난 연기를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것 입니다. 물론 영화도 중요합니다.

 

미나리 영화의 정이삭 감독도 27관왕 정도는 아니지만 여러개 시나리오의 상도 탔고 영화 자체도 작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최고 외국인 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윤여정-여우조연상
윤여정 미 여우조연상

 

 

윤여정-미나리
미나리 윤여정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영화에서는 미국의 전형적인 패턴에서 벗어난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손자의 대사 중에는 할머니는 진짜 할머니 같지 않다.

 

순진한 미국 이민자 손자의 눈에는 미국의 다른 가정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쿠키도 만들어주고, 욕도 안하고, 남자 팬티도 입지 않는 할머니를 진짜 할머니라고 생각합니다.

 

윤여정이 맡은 이민가족의 할머니는 한국에서 살다가 아들의 미국 이민을 돕기 위해 왔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억센 삶을 살아오신 할머니를 보는 손자는 할머니가 미국의 전통적인 스테리오 타입(stereo type)이 아닌 것에 의문을 느낍니다. 이 부분은 정이삭 감독이 후에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어릴때 미국에 이민와서 느꼈던 감성을 반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입니다. 실제 오리지날 미국인이라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히스패닉 계열 등의 소수 민족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흑인들은 거주한 기간은 길지만 사람다운 대접을 받은 역사는 극히 최근이기에 이방인 처럼 방관자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윤여정님이 이민자, 이방인의 모습을 인위적이지 않게 너무나 잘 표현해서 전 미국인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흑인 비평가 협회등에서 수상) 여자조연배우라는 특수한 위치 때문인지는 몰라도 1개도 받기 힘든 상을 27개나 휩쓸었습니다.

 

그야 말로 엄청난 연기의 공감력인데요. 윤여정님은 영화에서 멀리 한국에서 온 이방인 역할을 하지만 실제로는 영어가 굉장히 fluent 유창합니다. 윤스테이에서 말하시는 것 보면 외국에서 오래 산 분들이 하는 말투와 비슷합니다.

 

윤여정-윤스테이
윤스테이 윤여정

한국인들이 외국에서 주로 장사를 해서 먹고사는데 한국 음식과 문화를 완벽하게 설명하시죠. 한국 문화를 영어로 설명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윤여정 영화 데뷔작 '화녀'

 

지금은 대한민국 원로 배우로써 한국을 빛내고 계시지만,

 

윤여정님의 연기력은 무난하게 배우의 길을 가다 어느날 갑자기 완성된게 아니라

 

영화 데뷔 때 부터 그녀의 운명이었는데요

 

한국의 천재 감독 김기영을 만나 1971년 영화 '화녀'에서 부터 시대를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화녀는 스릴러, 로맨스 영화로 남궁원, 전계현 배우님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여 10회 대종상 여우주연상 , 8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19회 한국방송대상 여자탤런트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때 윤여정님 나이가 24세 였습니다. 이미 TV쪽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배우였습니다. 화녀는 영화 데뷔작이였죠.

 

그럼 윤여정님의 풋풋한 모습들을 감상해볼까요?

 

이 영화가 1971년에 제작되었다는 것을 생각하고 보면 재미있습니다.

 

'화녀'는 유튜브 한국고전영화에서 볼 수 있는데, 50년전 영화라 한국에 필름이 남아있지 않아서 해외의 자막판 필름을 어떻게 구해서 복원했다고 합니다.

 

윤여정-화녀
윤여정 화녀

시골에서 사고를 치고 친구와 서울로 상경하는 명자(윤여정)

 

이렇게 보니 현재 얼굴에도 옛 얼굴형이 남아있는듯 합니다.

 

윤여정
윤여정 화녀

 

서울근교에서 식모살이를 하던 중 한 사건에 휘말려 주인과 불륜에 빠지고 맙니다.

 

이때 필름 화질이 좀 별로여서 그렇지 현재의 4K로 촬영했으면 꿀리지 않을 미모일듯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몸이 가늘고 긴 서구적 스타일입니다.

 

 

윤여정-남궁원
윤여정 남궁원

 

존잘러 남궁원님과 불륜인 역할입니다.

 

윤여정-화녀
윤여정 화녀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순진한 시골 처녀의 광기를 소름돋게 잘 표현합니다.

 

윤여정-화녀
윤여정 화녀

얼굴을 보면 누구 닮은 것 같은데...

 

윤여정-이효리닮음
이효리

설마... 이효리???

 

윤여정-화녀
윤여정 화녀

 

표현력이 예술이네요. 밈으로 써도 돼겠어요. 지금보니 신선합니다.

 

영상을 보면 말도 찰지게 합니다.

 

윤여정-남궁원
윤여정 남궁원

 

얼굴이 상당히 미인이셨네요. 1971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좀더 현대적 미인에 가까웠는 듯

 

윤여정-남궁원
윤여정 남궁원

불륜의 끝은 결국 쥐약으로 끝나는 클리셰입니다. 지금은 클리셰고 그 때는 파격적인 결말이죠.

 

이런 미디어의 영향인가... 한 때 음독 자살자 중에는 쥐약을 사용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런 영화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미디어가 별로 없었던 시절이었으니까.

 

이 때부터 현재까지 윤여정님은 전통적인 캐릭터보다 파격적인 캐릭터 연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돈의 맛에서 젊은 비서를 탐하는 재벌을 연기하고, '죽여주는 여자' 에서는 박카스 할머니 역을 맡았습니다.

 

우리 사회의 스테리오타입(stereo type)과는 거리가 있는 특별한 역할들이죠.

 

윤여정님이 배역을 제안 받을 때는 이제 거절도 많이 하셔서 감독들이 설득에 엄청 공을 들인 다고 합니다.

 

'죽여주는 여자' 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인권운동가는 아니지만 배우로서 ‘보시’라는 게 있지 않을까. 영화가 회자된다면 소영이 겪는 문제가 실제로 해결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고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윤여정-돈의맛
돈의맛 윤여정

젊은 비서의 육체를 탐하는 재벌가 안주인 역할로 돈의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윤여정-돈의맛
돈의맛 윤여정

당당한 돈의맛이 느껴집니다

 

윤여정-죽여주는여자
죽여주는여자 윤여정

 

종각 근처 어딘가에서 길가는 할아버지에게 실제 말하는 것 같이 들립니다.

 

표정이 정말 진지합니다.

 

윤여정
윤여정

 

예순이 넘고 나서 사치를 하기 마음 먹었다며,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하고픈 연기를 하겠다고 결단했다는 윤여정 배우님. repec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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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미국 영화계 연기상 14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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