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기성용의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 의혹과 관련하여 피해자 법률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가 "기성용 성폭력 범죄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측의 1차 폭로에 대해 기성용은 성폭행 사실이 없고 축구 인생을 걸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박지훈 변호사는 2차 입장을 냈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박지훈 변호사는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건이 처음에 기성용 측에 불리하게 돌아가다가 다시 기성용이 유리하게 된 것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C와 D씨 역시 또다른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C와D의 성폭행 가해도 사실은 맞지만 기성용 사건과는 별개라면 선을 그었습니다.
복잡한데 현재 의혹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기성용 외 1명 -> C와 D에게 2000년1월~6월 여러차례 성폭행 (기성용 선수는 인정안함)
2. C와 D -> 2004년 다른 학생에게 성폭행 (박지훈 변호사는 사실이라 인정함)
나이로 계산하면 기성용 32세니까 21년전에 11세로 미성년자. 2004년도에 C와D가 동갑이라면 14세 미성년자.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합니다.
법령에는 13세 미만의 사람에게 강간 등의 일부 범죄를 저지른 때는 공소시효가 없다고 하는데 이건 성인 기준이고 미성년이 미성년에 대한 성폭력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이런 일 자체가 흔하게 발생하는일이 아니니까. 일단 언론에서는 공소시효가 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박지훈 변호사가 반박하는 것은 C와D가 후에 성폭력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럼 그들에게 저지른 성폭력은 용서되는것이냐? 이것과 그것은 별개다. 필요하면 둘 다 처벌을 받으라는 엄청난 말이네요.
이렇게까지 나오면 기성용 측도 곤란합니다.
폭로전이 되었기 때문에 이미 C와 D는 좁은 축구계에서 다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축구계에서 떠나야 할 것 같다고 하는데 그들은 대중적으로는 알려진 인물은 아닙니다. 만약 기성용이 C와D의 주장을 인정한다면 잃을게 더 많습니다.
기성용은 국가대표에 해외 프로리그에도 활약하면서 국가적 축구 스타입니다. 지금 현역 프로로도 뛰고 있습니다. 이 모든게 물거품이 되버릴 위험이지요. 까딲 잘못대응하면 이재영-이다영 쌍둥이자매 처럼 매장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대중들은 폭발하고 있으니까요.
일단 진실은 아직 모릅니다. 20년 전의 일이라니 참 먼 일입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C와D도 똑같은 가해자라는 것을 생각하면 누가 누구한테 도덕을 따지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한 것에 대한 복수같은 것이죠.
학폭이 사회적 이슈가 되있고 축구계는 기성용을 중심으로 공론화가 되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결론이 나게 될 겁니다.
기성용 선수가 불리한 점은 박지훈 변호사가 확실한 증거물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이 일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프레임을 거는 것 입니다. 양쪽이 동일한 호감도일 경우 여론은 약자로 보이는 다윗을 응원하게 되있습니다.
박지훈 변호사 제공 통화내용에서 "1층 건물이 63빌딩을 건드리는 것이다." "사회적 위치나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이 이렇게 솔직히 말해서 예상도 못 했고 전화와서 이렇게..." 라는 부분은 약자가 강자에게 굴복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식의 전략도 엿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팽팽하게 돌아가자 언론과 누리꾼들은 대체적으로 중립기어를 박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학폭 의혹이 그렇듯이 중립기어 박다가 급발진해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기성용 처럼 거물급 선수의 경우 확실하게 밝히지 않으면 본인의 이미지 타격이 상당합니다. 이전까지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는 평판이 이 사건으로 손상을 입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대중앞에서 한방에 사라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확실히 나는 무죄다 법적으로 또 대중들에게까지 인정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앞길이 험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중립기어 꽉잡고 끝까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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