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의 라이브 토크쇼의 전설 래리킹이 23일 LA 시더스 사이나이 의료센터에서 사망했습니다.
그의 회사인 오라 미디어는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밝혔습니다.
래리킹은 25년간 CNN에서 거의 6000명이 넘는 대통령 후보들, 유명인, 운동선수, 영화배우 그리고 일반인들을 라이브쇼에서 인터뷰한 전설 중의 전설의 진행자였습니다.
작년에는 래리킹의 두 자녀도 몇주간격으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65세 아들 앤디킹은 7월말 심장병으로 사망했고, 52세 딸 차이아 킹은 폐암을 진단받고 8월 사망했습니다.
킹의 트위터에는 240만명의 팔로워가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트윗은 작년 11월26일 추수감사절 인사였습니다.
CNN통신에 따르면 킹은 1월초에 코로나19에 감염되서 투병해왔습니다.
평소 당료을 앓고 있었으며 여러번 심장발작에 의한 수술을 했습니다.
래리킹은 CNN에서 2010년에 은퇴한 이후에도 자신이 설립한 오라TV에서 사람들을 인터뷰해왔습니다.
유튜브 Larry King 에서는 최근까지 그의 인터뷰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의 애청자들은 RIP Rest in Peace 로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방송사 CNN을 떠나서는 이전만큼 주목을 받지 못했겠죠.
말하자면 프로야구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절정의 리그를 치르고 은퇴한 다음 하부리그에서 뛰는 것 입니다.
코로나19에 걸리기 전에도 87세 고령의 나이로 인터뷰를 멈추지은 열정은 정말 대단합니다.
대화의 신이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해외방송을 자유롭게 시청하지 못했을 때 래리킹의 CNN 토크쇼는 미국식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었고,
래리킹의 화법은 가장 고급의 영어회화 교본이었습니다.
래리킹의 방식으로 영어회화를 할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었죠.
올바른 태도만 가진다면 이 세상에 말을 건네지 못할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실천하여 미국 대통령부터 평범한 일반인까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의 인터뷰에는 특별한 힘이 있었죠.
사람들이 궁굼해하지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진실에 대한 대담한 질문을 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이 세계에서 아는 거의 모든 유명인들과 대화를 나눈 사람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였을 때 인터뷰를 했고, 리비아의 독재자 가다피에 인터뷰를 했습니다.
래리킹은 트럼프처럼 논쟁의 인물이나 미국이 제일 싫어하는 독재자에게도 서슴치 않고 질문을 던졌고 가다피조차 그의 질문에 답을 했습니다.
래리킹은 방송 부문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바디 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습니다.
CNN은 "수많은 뉴스 메이커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콘이 된 전설적인 토크쇼 진행자"라고 애도했다. AFP통신도 "상징적인 TV 및 라디오 진행자였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현재 확진자 수가 천만명이 넘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가 코로나19의 투병중에 사망했다는 사실은 안타깝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설도 데려가는군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래리킹.
- Rest in Peace L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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