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 씨가 채팅 알바 사기를 당했습니다. 권 씨는 지난 6일 익명 대화방의 채팅을 통해 얻은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하루만에 8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업체에 환전을 요구했으나 업체는 '환전을 위해 등급을 높여야 하니 현금 100만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권씨는 100만원을 입금했고 업체 측은 여러 핑계를 대며 추가금을 요구하여 6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입금했습니다.
업체는 이후에도 800만원을 더 요구했고 권 씨가 아이돌 출신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채팅방에서 보낸 사진을 빌미로 협박했습니다. 다른 멤버들 두명의 사진을 보내라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권씨는 A채널A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비판 받을 것을 알지만 피해자가 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재택근무를 치다가 채팅 알바가 뜨길래 대화만 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 해서"
"남자가 방을 잡고 있으면 여자가 그 방에 들어가서 대화를 나눠주면 되는데"
"고객님 지금 빨리 안 주시면 이거 다 날라간다고 너무 불안했어요."
"이 돈을 넣으면서 내 돈 못 받을 거는 생각을 못하고 이 알바비 못 받을까봐"
"공인인걸 알게 된 이후로는 당신 사진 그 sns에 올려볼까요 부터 시작해 가지고 다른 멤버들 두 명의 사진을 보내 달라는 협박 내용도 있었어요 그러면은 1500만원을 돌려주겠다 그리고 너의 사진도 지워 주겠다"
권씨는 지난달 1월에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물거래 사기를 당했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5000만원 상당의 물건을 보냈으나 상대방이 그에 상응하는 물건을 보내지 않고 잠수를 탔다고 합니다. 이 사건도 해결이 됬는지는 아직 소식이 없는 것 같네요.
권씨는 AOA 2019년 탈퇴 이후 팀내 왕따설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으나 현재는 개인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7월에는 홍대의 카페 345에 마케팅 참여하기도 하며 개인 사업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인스타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하여 현재 그의 인스타 팔로워는 87만명을 넘었습니다.
걸그룹 출신의 권 씨가 공개적으로 밝힐 정도면 말못하는 피해자들이 더 나올 수 있다는 건데요. 인스타같은 SNS에 채팅알바로 검색해보면 게시물이 42만건이 넘습니다. 아래와 같은 광고들로 여성 알바를 모집하고 있는데 적은 시간 일하고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위험해 보이지만 이것을 보는 알바 구직자들 입장에서는 강렬한 유혹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권민아 씨가 피해사실을 밝혔으니 공론화 계속 유지해서 사기 업체들을 단속하여 처벌받게 해주길 바랍니다. 물론 이 업체들이 모두가 사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쨋든 '단기 고소득' 이란 문구가 벌써 리스크가 높은 사기에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권민아 인스타
권민아(@kvwowv)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채널A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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