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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페, 헬스장, 노래방 영업 허용과 업계 반응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며

 

그동안 제한했던 카페와 헬스장, 노래방 등 일부 집합금지 업종에 18일부터 조건부로 영업을 허용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에 영업을 하지 못했던 탓에

 

이들 업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매출 타격과 생계 위협이 되었지만

 

일단 문을 열게 됐으니 업계에서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페

전국카페사장 연합회는 강제로 영업을 중단시킨 정부를 상대로 10억대 손배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단체의 고장수 회장은 같은 음식 업종인 식당과 술집과의 형평성을 지적하며

 

'이번 조치에 원한 부분의 80%가 만족됐다' 고 말합니다.

 

"형평성 없는 방역"…전국카페사장연합회, 정부 상대 손배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YouTube

 

코인노래방

코인노래방 업주들도 난리가 났었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4개월이나 영업을 하지 못한 업주들은 1년간 수천만원의 빚만 늘었다고 호소합니다.

 

참다못한 업주들은 여의도 국회에 가서 항의하였습니다.

 

경기석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장은 영업재개는 반가운 일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인데도 일단 열게 됐으니 정부에서도 많이 고민을 했고 노력을 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참다 못한 코인노래방 업주들 “18일부터 집합금지 명령 따르지 않을 것” - Chosunbiz > 시사 > 사회

헬스장

헬스협회도 불만이 폭발 직전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장은 지난 4일 정부 방역조치에 반발해 헬스장 문을 열기까지 했습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정부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정상 오픈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에 (스키장, 태권도장 등 다른 체육시설은 되는데) 헬스장은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역시 형편성에 어긋나는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헬스장의 특성상 임대료가 비싸고 관리비가 많이 나가는데

 

영업을 하지 않으면 매달 고스란히 적자가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재정적 부담으로 폐업 사례도 늘고 있으며 지난 1일에는 헬스장 업주중에 극단적 선택을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오 협회장은 숨통이 트였다고 하면서도 GX 등을 못하고 샤워가 안되는 등 세부지침은 아쉽다고 이야기합니다.

 

“굶어 죽어간다, 헬스장 문열겠다” 영업정지 불복 나선 자영업자들 - 조선일보 (chosun.com)

 

그 외 당구장, 볼링장 등 업장도 각각 입장이 다르고 세부지침에 만족하지 못하는 반응입니다.

 

 

정말 세업종의 불만이 폭발직전인 상황입니다.

 

항간에는 코로나에 걸려죽나 배가 굶어서 죽나 둘중 하나로다라는 말도 떠도는데요. 참 말문이 막힙니다.

 

이래서 정부가 2.5단계는 유지하되 방역수칙을 강화해서 세업종의 영업제한을 풀어준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자영업에 몸담았던 일이 있습니다만,

 

세부지침에 있어서 제일 큰 문제는 영업시간인데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조치는 그대로입니다. 이것은 전업종이 동일하죠.

 

문제는 영업이 활성화되는 시간이 다들 다릅니다.

 

하루에 10시간 영업을 하면 실제 장사가 되는 시간이 따로 있어요.

 

어떤 가게는 오후 9시에 다 팔고 영업이 끝나는 반면 술마시고 떠들고 해야 하는 가게는 밤 2시까지도 가죠.

 

헬스장도 야간에 열어야 하는 매장도 있고요, 코인노래방이나 어떤 가게나 마찬가지 입니다.

 

즉 가게가 돈을 버는 특정 시간대가 있는데 전국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묶어버리니 부작용이 발생할 수 밖에요.

 

안타깝지만 야간에 주로 영업을 하는 매장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주들의 입장에서는 9시 이후 영업을 많이 기대했을텐데요.

 

일단 정부의 방침이 이미 내려졌으니까 따를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정부의 거리두기 발표를 들으니 이미 1월달도 훅 가버린 느낌이 듭니다.

 

솔직히 이번에 좀 기대를 했던 것도 사실인데...

 

정부에서도 확진자 수가 줄면 풀어줄 수 도 있다고 하니

 

31일이 끝나고 다음 방역기간이라도 좀 풀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조기사

 

카페·헬스장·노래방 영업재개..업계 환영 속 온도차(종합)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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